최근 국내에서도 Temu의 광고가 빈번하게 소비자들에게 노출이 됩니다. 이미 Temu가 주요한 온라인 쇼핑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이 이번 수퍼볼 기간에는 Temu의 광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Temu가 왜 수퍼볼 기간에 광고를 집행했는지,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Temu가 수퍼볼 기간에 광고를 집중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신규 고객 확보:
- Temu는 중국 기업이지만 미국 시장 진출 초기 단계로 가능한 많은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수퍼볼은 미국에서 시청률이 높은 대형 스포츠 경기로 최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챌린저 브랜드 이미지 구축:
- 시장 점유율에서 아마존과 큰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대담한 투자를 통해 스스로를 도전자로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수퍼볼 광고는 높은 비용 때문에 모든 브랜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투자 자체가 화제가 되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emu의 수퍼볼 광고 전략은 반대 효과를 낳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같은 광고 반복 노출: 한 가지 광고를 반복 노출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 결과 Temu 광고가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과도한 투자 효과 저하: 수십억 달러의 광고비 투자는 효과에 비해 비용대비 수익이 낮을 수 있습니다. 특히 Temu는 아직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황에서 이러한 전략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결론적으로 Temu의 수퍼볼 광고 전략은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 경기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노출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과도한 반복 노출과 높은 비용 등 부정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본이 넉넉한 중국 리테일러들은 초기 시장 진입에 상당한 비용을 들여 퍼포먼스 마케팅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이런 미디어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미디어 에이전시를 채용하여 적절한 빈도의 광고를 집행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