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케터, 2025년 프로그래매틱 광고 지출 전망 발표… 2026년까지 디스플레이 광고의 90% 차지할 것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의 성장과 변화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는 2025년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 지출 전망을 발표하며, 2026년까지 글로벌 디스플레이 광고 예산의 90%가 프로그래매틱 방식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 광고 채널이 올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광고 지출의 89.3%를 차지하며, 신규 광고비의 96.8%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통계 및 전망
- 서유럽 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2~2023년 경제적 어려움에서 회복할 전망.
- 캐나다는 2025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경기 둔화와 디지털 서비스세(Digital Services Tax) 도입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 때문.
- 미국은 여전히 가장 큰 프로그래매틱 시장으로, 2025년 1,8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여 중국 시장의 두 배 이상이 될 전망.
- 중국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점유율은 여전히 다른 시장보다 낮으며, 2026년까지도 90%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
글로벌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의 주요 트렌드
1. 자동화가 디지털 광고 시장을 주도
광고주들은 이미 2014년부터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예산의 51.7%를 프로그래매틱 방식으로 지출하기 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6년에는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 지역별 성장률 차이
- 서유럽 국가들은 최근 몇 년간의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나며 프로그래매틱 광고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
- 캐나다는 경기 침체와 광고 비용 상승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큼.
- 중국은 글로벌 2위 시장이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3. 모바일 중심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
- 전 세계적으로 프로그래매틱 광고 예산의 76.4%가 모바일 광고에 지출될 예정.
- 중국은 위챗(WeChat)과 더우인(Douyin) 같은 슈퍼앱 영향으로 모바일 광고 비중이 가장 높음.
- 프랑스는 다른 서유럽 국가들보다 비모바일(데스크톱) 프로그래매틱 광고 비중이 높음. 이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커머스(mCommerce)보다 데스크톱 전자상거래(eCommerce)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
- 북미 지역에서는 CTV(Connected TV)가 비중을 확대하며 데스크톱과 노트북 광고 점유율을 잠식하는 중.
4. 프로그래매틱 다이렉트(Programmatic Direct) 방식이 거래의 주류
- 대부분의 시장에서 개방형 거래(Open Exchange)보다 폐쇄형 거래(Private Marketplace, PMP)와 프로그래매틱 다이렉트 방식이 선호됨.
- 중국을 제외한 모든 주요 시장에서 프로그래매틱 광고 예산의 90% 이상이 폐쇄형 거래 방식으로 진행됨.
- 리테일 미디어, CTV, 소셜 미디어의 성장으로 인해 프로그래매틱 다이렉트 방식이 더욱 강화될 전망.
결론: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 과제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 방식이 되며, 광고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국가별 경제 상황과 디지털 광고 규제 변화에 따라 성장률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특히 중국과 캐나다와 같은 시장에서는 경제적 변수와 규제 강화가 성장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이 AI 기반 광고 구매 시스템과 데이터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대형 광고주들은 보다 정교한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광고 예산을 최적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광고 투명성 강화와 데이터 보호 규제가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