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구매자 증가를 견인한 성공적 1단계에 이어, Vimto가 보다 대담하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영국을 대표하는 소프트 드링크 브랜드 비무토(Vimto)가 자사의 플래그십 캠페인 “Love the Taste”의 두 번째 페이즈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캠페인 1단계는 15%의 구매자 수 증가(출처: KantarWorldPanelOnline, 2024년 6월 9일 기준 12주 합산)를 이끌며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Vimto는 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플레이풀한 브랜드 톤, 멀티 포맷 전략으로 확대 전개
Vimto는 Wavemaker UK와 협업해 대담한 크리에이티브와 채널 믹스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캠페인을 설계했다. 브랜드 특유의 유쾌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며, 영상(Video on Demand, Cinema), 오디오(Podcast), 디지털 아웃오브홈(DOOH), 버스 광고(Bus Wraps), 게이밍 플랫폼(Activision)까지 아우르는 멀티 포맷 전략을 구사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인 “Love the Taste or get your money back(맛이 없으면 환불)”은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구매 유도와 경험 확산을 동시에 노리는 강력한 퍼포먼스 장치로 작동한다.

“보라색이 도시를 물들인다” – OOH를 중심으로 한 전방위 전개
DOOH를 포함한 아웃오브홈 광고는 본 캠페인의 핵심 축으로, 런던 지하철과 전국 주요 교통 허브, 로드사이드, 철도, 대형 몰 등 고관여 터치포인트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특히 2025 Outdoor Media Awards에서 크로스 포맷 부문 호평을 받은 1단계의 ‘다이내믹 DOOH 크리에이티브’를 이번에도 적용, 지역 맞춤형 메시지 전달을 극대화하고 있다.
상징색인 보라색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도시 곳곳에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상징적 버스 광고(T-side, 랩핑)는 이동 중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한다.
‘팟캐스트’를 활용한 브랜드 체험 확장
흥미로운 점은 Acast의 인기 팟캐스트 “Help! I sexted my boss”와의 파트너십이다. 방송인 조던 노스(Jordan North)와 공동 진행자인 윌리엄 핸슨(William Hanson)이 참여한 블라인드 시음 콘텐츠는 청취자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감각적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다. 이처럼 음료의 ‘맛’을 청각 기반 매체인 팟캐스트를 통해 간접 체험시키는 방식은 감각 확장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 Vimto Energy 동시 프로모션
기존의 클래식 Vimto 외에도, 동일한 풍미에 에너지를 더한 ‘Vimto Energy’가 함께 홍보된다. 이는 맥락 기반 OOH(media in context) 전략을 통해 헬스장, 쇼핑몰 등 타깃의 관심도가 높은 환경에 맞춰 집행되고 있다. Vimto는 이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함과 동시에 신규 타깃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2029년까지 매출 30% 성장 목표, 그 핵심은 ‘새로운 고객’
브랜드를 소유한 Nichols사는 이번 캠페인을 포함한 다각적인 제품 혁신과 고객 확장 전략을 통해 2029년까지 30%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ove the Taste” 캠페인의 단계적 전개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교한 여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단맛’ 이상의 브랜딩 전략
Vimto는 단순한 탄산음료 브랜드를 넘어 ‘유쾌함’, ‘도전’, ‘보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환불 보장 프로모션과 감각적 경험 설계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층적으로 확보했다.
Wavemaker UK의 파트너십 하에 전개된 본 캠페인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정서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브랜드에서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Vimto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https://vimeo.com/1104097421/d9702ab579?fl=pl&fe=v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