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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 맞춤 가죽 구두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자신만을 위한 멋진 가죽 제품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게 이런 경우 가격이 몹시 비싸거나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사실 셉템버 나인(September Nine)을 만나기 전까지는 나 역시 그러했다. ZARA나 STCO 등에서 10만원 이내의 저렴한 가격의 신을 주로 신었다.

일산 대화동 레이킨스몰을 지나가다 우연히 공방 같은 곳을 발견했다.

100% 맞춤은 아니지만 바닥, 볼, 디자인, 색상등을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골라 맞춤형 구두를 제조하는 곳이었다. 

마침 신던 구두가 낡아 새 것으로 사려고 할 참이라 이것저것 알아 봤는데, 가죽 구두를 신어본 적이 없는지라 망설이다 나오게 되었다.

지난 2014년 12월 7일, 라페스타를 지나가다 매장을 보았는데, 알고 봤더니 레이킨스몰의 매장은 일종의 배송 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마음에 디자인을 고르고 원하는 바닥재를 고른 다음 샘플로 나온 신발을 신어 보았다. 그랬더니 볼이 좀 작아서 볼만 한 치수를 더 크게 주문을 했다.

원래 가격은 21만원대였는데, 볼 사이즈 수정하니 2만원이 추가되거 23만 8천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따로 주문하는 구두이므로 바로 나오지는 않고, 주문 후 약 2주간을 기다려야 한다.

회사 주소로 배송을 신청하고 2주 뒤 박스 안에 곱게 포장이 되어 도착했다.





셉템버 나인에서는 신발 뿐만 아니라 혁대나 다른 가죽 제품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라페스타를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번 들려보면 눈이 즐거우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