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의회와 시장 간 소통 문제, 협치의 길은 어디로?
최근 고양시 정치계에서 불거진 의회와 시장 간의 갈등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은 지난 10월 4일 의회 개회 발언에서 이동환 시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장이 의회를 무시하고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갈등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의회를 무시하는 행정, 소통 부재의 문제
김운남 의장은 이동환 시장이 취임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의장과의 상견례를 거부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시장과 의장 간의 상견례는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차로 여겨지지만, 이를 거부한 것은 단순한 개인적 거부를 넘어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정을 견제하고 협력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김운남 의장은 최근 이동환 시장이 이러한 의회의 역할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예산 편성 문제와 행정의 독단
김운남 의장은 의장이 요청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스피드게이트 개선 공사에 필요한 800만 원의 예산이 시장 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의회의 안전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작은 예산 요청마저도 무시된 상황은 의회와의 협력이 부족함을 드러냅니다.
또한, 김운남 의장은 경기도 투자 심사 과정에서도 고양시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업이 계속 반려되는 등 행정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동환 시장의 행정이 의회와의 협력 없이 독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RejcYsoQfkc?si=8omz-w2-X4_8xhGL
상생 협약 불이행, 협치의 필요성
2024년 5월 3일, 고양시와 고양시의회는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갈등을 해소하고 협치를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김운남 의장에 따르면, 이 협약 이후로도 시장 측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행정 행위에서 의회와의 협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생 협약은 시민의 권리와 행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약속이자,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 양측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결국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협력의 필요성, 함께 나아가야 할 길
김운남 의장은 이번 발언을 통해 시장에게 다시 한 번 협력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의회와 시장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시민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대립과 갈등보다는 소통과 타협을 통해 고양시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모두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양시 정치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의회와 시장 간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민을 위한 진정한 협치를 위해, 이제는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