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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TV 광고의 장, 업프런트 위크의 귀환

TV 업계에서 5월 중순은 오랫동안 중요한 주간으로 여겨졌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주요 방송 네트워크들은 광고주와 언론을 대상으로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몇 년간 행사가 사라질 뻔했습니다. 그러나 구독 중심의 스트리머들이 광고를 수용하면서 다시금 업프런트 시즌이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1.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전략적 변화

아마존은 트래디셔널 업프런트 위크 동안 처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광고 지원 서비스를 기본 설정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프라임 비디오는 광고 판매 시장에서 주요 세력으로 급부상했고, 그들의 업프런트 주간 전략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마존은 고객이 리모컨을 통해 제품을 아마존 쇼핑 카트에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대화형 광고 형식을 선보이며,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2. 넷플릭스의 첫 업프런트 행사

광고 게임에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플레이어인 넷플릭스는 올해 처음으로 업프런트 위크 동안 대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이벤트에서 넷플릭스는 주요 고객과 미디어 멤버들을 초청하여 플랫폼의 다가오는 콘텐츠를 미리 보여주고 광고 구매의 장점을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라는 몰입형 투어를 통해 광고 구매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3. 디즈니의 통합된 광고 전략

디즈니는 Hulu를 디즈니+에 통합하면서 ABC, FX, Freeform 등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구독 체류율을 높이고 더 많은 구독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자 광고 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디즈니는 업프런트에서 이러한 통합 경험의 혜택을 강조할 것입니다.

 

이처럼 변화하는 TV 광고의 세계에서 업프런트 위크는 다시금 중요한 마케팅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시대가 광고주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하고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들이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