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빠르게 수용하며, 개인부터 기업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2025년 2월 기준, ChatGPT는 월간 사용자 수 387만 명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산 앱인 에이닷(Adot)과 뤼튼(WRtn)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1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 36.98%를 기록하며 2031년까지 8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발맞춰 한국 주요 대기업들도 자체 대형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며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HyperClova X, ▲LG의 EXAONE 3.5, ▲삼성전자의 Gauss, ▲KT의 Mi:dm이 있으며, 이들은 소비자용 서비스부터 기업 간 거래(B2B) 영역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AI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량 지표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12월 기준 생성형 AI 앱 사용 시간은 총 9억 분에 달하며, 이는 대중의 빠른 적응력과 일상적 활용도를 보여주는 수치다.
그러나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제도적으로 미비한 상황이다. 2024년 2월 조사 결과, 국내 주요 기업의 50%가 직원의 생성형 AI 사용을 허용하고 있었지만, 62%는 명확한 내부 AI 정책이 없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