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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사 전용 자막’ 기능 도입…사용자 맞춤 시청 경험 강화

넷플릭스가 시청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대사 전용 자막(Original Language Subtitles)’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사만을 표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막 옵션으로, 기존의 청각장애인용 자막(SDH/CC)과는 구분된다. 기존 자막은 대사뿐 아니라 [휴대폰 진동], [문 닫히는 소리], [음악 고조] 등 소리 정보와 화자 이름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미국 시청자의 절반 이상이 대부분의 콘텐츠를 자막과 함께 시청하고 있으며, 미국 내 시청 시간의 절반가량이 자막 또는 캡션이 켜진 상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시청 환경과 선호에 맞춘 자막 경험 개선에 나선 것이다.

 

새로운 자막 기능은 4월 25일부터 공개된 <YOU> 시즌 5부터 적용되며,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모든 언어의 오리지널 신작 콘텐츠에도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YOU> 시즌 5를 시청할 경우, 자막 설정 메뉴에서 ‘English(대사 전용)’과 ‘English(CC)’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자는 대사만을, 후자는 대사와 함께 소리 정보를 함께 표시한다.

 

넷플릭스는 “시끄러운 공간에서 시청하거나, 누군가 잠든 사이 조용히 시청하거나, 복잡한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따라가고자 하는 경우 등 다양한 시청 상황에 맞춰 자막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글자 크기와 폰트 조정 기능까지 활용하면 더욱 나에게 맞는 시청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