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5년 한국 포털 사이트는 프로그래매틱 바잉을 받아들일 것인가?

2013년초, 업무상 국내의 포털 사이트 광고 영업 담당자들과 미팅을 일이 있었다. 당시 내가 요청했던 내용은 프로그래매틱 바잉(Programmatic buying)을 수용해 것이었다. 하지만 일말의 여지도 없이 단칼에 거절을 당했다. 이런 요청을 하는 곳도 없을 아니라,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해당 매체는 정책적으로 3rd party 수용할 여지는 현재 없다는 이유였기 때문이다.

 

지난 매체 담당자들-물론 일부 담당자들은 바뀌긴 했지만- 만나서 다시 이야기를 꺼내 보았지만, 입장은 크게 바뀐게 없었다. 다만 예전보다 에이전시에서 요청 사항은 많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게 그나마 진전된 입장이었다.


한국에서는 2015년도에도 주요 포털 사이트가 프로그래매틱 바잉을 허용하지 않을까?


얼마전 접하게 된 스웨덴의 사례에서 한 가지 희망을 가져본다.


2014 IAB 스웨덴(iabsverige.se) 매체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바에 따르면, 전체 매체의 2/3 SSP 통해서 인벤토리를 판매한다고 응답을 했다. 2013년에는 34% 매체만 SSP 통해 인벤토리를 판매한다고 했으니 거의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게다가 2015년에는 90% 매체사들이 SSP 통해 인벤토리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타입에 있어서 프로그래매틱 바잉을 제공하는 매체들은 100% 디스플레이 광고 인벤토리를 SSP 통해서 판매하며, 모바일 인벤토리의 경우 60% SSP 통해 판매한다고 했다. 물론 아직 비디오의 경우 10% 밖에 되지 않지만...



출처 : 이마케터(eMarketer), 50% 이상의 인벤토리를 프로그래매틱 바잉에 판매하는 매체는 16% 가량되며, 대부분은 10~49%의 인벤토리를 SSP를 통해 프로그래매팅 바잉에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의 매체사들은 짧은 기간 동안 SSP 도입하고 판매 방식에 변화를 주었을까?


50% 매체사들은 바이어와 에이전시의 요구가 그들이 SSP 도입하게 계기가 되었다고 답을 했다


결국 우리도 포털 사이트는 받아주지 않을꺼야라고 아예 이야기를 꺼내보지 않는것보다는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을 같다. 실제 필자도 주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보지도 않게 지레 단념한 사람들이 많았음을 있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관련 업종 종사자이고, 이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자. 결국 시장은 요구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