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였기에 가능했던 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샤먼>: 무속과 미신의 경계를 넘다
최근 TVING에서 공개된 <샤먼>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목요일 새로 공개된 7회와 8회까지 주말 동안 (
<샤먼>에 푹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무속과 미신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과감하게 다루며, OTT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독창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OTT의 자유로움을 활용해 제작한 것은 TVING의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OTT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전략으로, 귀신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감한 접근은 프로야구 외에도 TVING의 강력한 입지를 다지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OTT 플랫폼들이 주로 예능과 드라마 등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TVING은 차별화된 틈새 시장을 영리하게 발견한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지상파, OTT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만고만한 예능이나 드라마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을 때, <샤먼>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줍니다.
<샤먼>은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이 아니라 무속 신앙의 세계를 깊이 탐구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시청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귀신을 믿든 믿지 않든 새로운 차원의 오락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지태와 옥자연이 프리젠터로 등장해 몰입감을 더해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제가 <샤먼>을 시청하며 느낀 점 중 하나는 무속인이 마치 마음의 병을 치유해 주는 테라피스트와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속인이 행하는 의식과 신념 체계는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상처와 고통을 어루만져 주는 치유의 과정으로 보였습니다(저는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
TVING의 오리지널 시리즈 <샤먼>은 무속과 미신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세련되고 예술적으로 풀어낸 훌륭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오락성과 예술성 모두를 갖춘 이 작품은 TVING 가입을 망설이던 이들에게 강력한 가입 요인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OTT 플랫폼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TVING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