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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넷플릭스·라이언스게이트와 손잡고 IP 라이선싱 플랫폼 출시… Z세대 공략 본격화

Lucid X 2025. 7. 18. 21:00

 

글로벌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넷플릭스, 라이언스게이트, 세가 등과 협력해 공식 IP 라이선싱 플랫폼을 전격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인기 콘텐츠 IP 보유 기업과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간의 협업을 가능하게 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과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정식 론칭된 이 플랫폼은 브랜드가 자사 IP의 사용 조건을 설정하고, 로블록스 내 크리에이터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초기 파트너사로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기묘한 이야기, 라이언스게이트의 쏘우, 트와일라잇, 다이버전트, 그리고 세가의 게임 IP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고단샤의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 록 등도 내달부터 추가될 예정이다.

 

플랫폼에는 ‘라이선스 매니저(License Manager)’와 ‘라이선스 카탈로그(License Catalog)’가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라이선스 유형이 추가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유연한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이번 조치를 통해 글로벌 게임 콘텐츠 수익의 10%를 자사 생태계에서 창출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로블록스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 브랜드는 로블록스의 젊고 몰입도 높은 유저층(Gen Z 및 Gen Alpha)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며, 게임 내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브랜드 통합이 가능해졌다. 이는 광고 인지 및 브랜드 호감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로블록스의 이번 행보는 브랜드가 단순 노출을 넘어, 게임 경험의 일부로서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고한다. 동시에 크리에이터들에게는 글로벌 인기 IP를 기반으로 더 많은 유저를 유입시키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